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성 치매 발생률 22% 감소, 뇌 건강 지키는 전략은?

by 실버건강전도사 2024. 8. 31.
반응형

치매 발생률 22% 감소, 뇌 건강 지키는 전략은?

치매는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가혹한 병으로 꼽힌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는 예방이 어렵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략들이 제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여성의 치매 발생률을 22% 낮추는 효과가 있는 방법과 함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알아보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신체활동(운동)이 꼽힌다. 나이 들었다고 앉아만 있지말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외국어 공부, 손을 사용하는 일기 쓰기-그림 그리기-뜨개질도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 예방 백신과 치매 예방의 관계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재조합 백신이 여성의 치매 발생률을 22%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평균 연령 70세의 노인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4~6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재조합 백신은 기존의 생백신과 달리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재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면역력을 증진시켜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높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백신을 맞은 여성의 치매 발생률은 생백신을 맞은 여성보다 22% 낮았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13% 감소했다. 이는 재조합 백신에 포함된 면역력 증진 성분이 치매 예방에도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치매 환자 수 증가와 여성의 높은 알츠하이머병 발생률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 수는 105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3분의 2가 여성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가 축적되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고 인지능력이 저하된다.

 

여성의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꼽힌다. 에스트로겐은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 이후 급격히 감소하면서 뇌혈관과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중년 여성은 뇌졸중과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며, 이는 치매 발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뇌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신체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어도 앉아만 있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뇌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외국어 공부나 손을 사용하는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뜨개질 등이 권장된다. 일기 쓰기는 하루 동안의 일을 기억하고 손으로 적는 과정을 통해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외로움을 피하고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것은 우울증 예방과 더불어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맺음말

치매는 예방이 불가능한 병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과 생활습관에 따라 충분히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서 높은 치매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과 같은 예방 조치를 고려해볼 만하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고, 정신적인 활동을 지속하며, 사회적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