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케크 의대의 다카리 큄비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은 정상적이다”라며 “하지만 기억력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은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큄비 교수는 “두뇌 활동을 요구하는 게임과 기억력 훈련은 뇌의 신경 경로를 활성화시키고 신경 가소성을 높여 뇌의 변화와 학습 능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신경망 간의 연결성을 강화시켜 기억력 향상과 기술 습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속적인 인지적 도전은 인지 기능을 개선시키고 기억력 저하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고령층에게 권장되는 두뇌 활동 촉진 게임 4가지
미국 해켄색대학교 의료센터 정신과 의장인 게리 스몰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억력 저하를 간단한 훈련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는 다양한 연구들이 있다”고 밝혔다. 큄비 교수와 스몰 박사는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네 가지 두뇌 운동을 제안했다.
1. 체스
큄비 교수는 “체스는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전략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탁월하다”며 “체스를 통해 플레이어는 규칙을 기억하고 말의 위치를 추적하며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양한 인지 능력을 활성화시킨다.
2. 카드 놀이
포커나 러미와 같은 카드 게임은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 것 이상으로 두뇌에 유익하다. 큄비 교수는 “카드 게임은 어떤 카드가 나왔는지를 기억하고, 상대방의 카드를 예측하게 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억 활동은 두뇌의 회상 능력과 전략적 사고를 자극한다.
3. 십자말풀이
십자말풀이는 도전적일 수 있지만 뇌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2022년 연구에 따르면, 경도 인지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십자말풀이를 통해 기억력이 개선되고 뇌 수축이 방지되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올바른 단어를 찾는 과정에서 뇌는 다양한 영역을 활용한다.
4. 스도쿠 및 숫자 퍼즐
스도쿠와 같은 수학 퍼즐은 분석 능력과 패턴 인식 능력을 필요로 한다. 큄비 교수는 “이러한 퍼즐은 단기적인 기억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숫자 퍼즐과 같은 활동은 나이가 들면서도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난이도의 중요성
스몰 박사는 “게임의 난이도가 적절해야 한다”며 “너무 쉬우면 신경망을 자극하지 못하고, 너무 어려우면 실망감으로 인해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큄비 교수는 “15~30분 정도의 짧은 두뇌 활동이라도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관성 있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뇌 자극 빈도와 주기가 많을수록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활동 방식을 바꾸면 뇌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흥미롭고 유용한 훈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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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청솔정의 건강정보 블로그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뇌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치매예방과 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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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활동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두뇌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스몰 박사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규칙적으로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기억력과 전반적인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